제고 11회 권오인 선배님..
저는 이 형님이 무척 싫습니다.
젊은 오빠 1번의 자리를 안 내놓으시는 것이 싫고,
마이크 잡으시면 보통은 99점 나오는 것이 싫고,
카메라 잡으시면 추천 10회짜리 작품을 자주 내시는 것이 싫고,
이제는 저도 힘에 부치는 도봉산 코스를 매일 아침 집앞 골목 드나들 듯 오르시는 것이 싫고,
뻗치는 멋진 수염 매일 가위로 다듬으신다는 것이 싫고,
과년한 딸을 차로 출근시키려고 새벽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정성이 싫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느곳이든 아름다운 형수님과 다정히 데이트하시는 모습이 싫고,,,
도대체 좋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형님... 그런데도 형님을 사랑함은 전생의 연 때문일까요? ^L^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관곡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에서 애쓴 사람들 (0) | 2006.08.21 |
---|---|
이런 참가자도 있습니다 (0) | 2006.08.21 |
사진찍을 땐 이런 멋진 폼으로 (0) | 2006.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