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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끽다거(喫茶去)

선(禪)에 "차나 한잔 드십시다"라는 뜻을 지닌 끽다거(喫茶去)란 말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 당나라에 조주라는 선승이 있었는데 이를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졌는데 그럴때마다 조주는 단 한마디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끽다거(喫茶去)"

즉, 자기 자신의 작은 생각에 얽매여 있는 마음부터 버리라고 하셨답니다.

지나치게 잘하려고 벼르거나 서두르다 보면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멍하니 있어도 중요한 것들을 놓치겠지요.

오늘날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자면 때론 힘들고 어려운 문제에 많이 직면하게 될터인데 이를때마다
안선생님께서 "끽다거(喫茶去)"란 낱말을 생각하고 차한잔 마실 여유를 가진다면 좋을듯 싶어 < 차나 한잔 들고 가시게 >란 책에서 발췌하여 글을 올립니다.


자기 자신의 작은 생각에 얽매임을 털어내고 좀더 자유롭게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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