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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트

서태지 노래들 북한버전

오늘 이시간에는 북한의 살아있는 신화 그룹 "서태줘와 간나들"의 노래세계

를 탐구하기로 하겠습니다.주옥같은 히트곡을 앨범마다 장식한 그들의 음악

세계는 마치 남한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분위기와 거의 일치합니다.


** 내레 알아우: "서태줘와 간나들"의 첫앨범에 수록되어있는 타이틀곡으로써

그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수있는 계기가 되었던 곡이다


"난 알아요"와 비교하면서 노래를 직접 불러보기로 하자..


■■■■■ 난 알아요 ■■■■■ ■■■■■ 내레 알아우 ■■■■■

난 알아요 이밤이 흐르고 흐르면 내레 알아우 니밤이 토시고 토시면

누군가가 나를 떠나버려야 한다는 어떤간나 내를 뜨나브려야 한다는

그 사실을 그 이유를 그 까발림 그 내벧음

이제는 나도 알수가 알수가 있어요 니제는 내레 알수래 알수래 있시우

사랑을 한다는 말은 못했어 염통을 준다는 말 못벧었어

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어 어땠거나 디금은 음청나게 늦었어

그대 나는 무얼 하고있었나 동무 내레 므얼 세리고있나

그 미소는 너무 아름다웠어 그 면상은 음청 둑여주었어

난 정말 그대 그대만을 좋아했어 내레 뎡말 동무 동무만을 됴아했어

나에게 이런 슬픔 안겨주는 그대여 내한테 니런 슬픔 퍼다주는 동무여

제발 이별만은 말하지말아요 니미 니별만은 말벧지말아우

나에겐 오직 그대만이 전부였쟎아 내한텐 오딕 동무만이 뎐부였쟎아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오~ 동무여 튀지 마시우~~~

나는 정말 떠나가나요 내레 뎡말 튀어가나요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오~ 동무여 튀지 마시우~~~

나는 지금 울쟎아요 내레 디금 눈물나우

난!알아요! 내레 알아우!

이밤이 흐르면 요!요!요! 니밤이 토시면 니미!니미!니미!

그대 떠나는 모습을 뒤로하고 동무 톡까는 생김새 꼬불치고

마지막 키스에 슬픈마음 막판 입박치기 슬픈염통

하! 정말 떠나는가! 고조! 뎡말 톡까는가!



** 수령속에 동무: 첫앨범 두번째 연속 히트곡으로서 수령속이라는 환상에

자신의 존재를 포함시켜 이상의 세계를 노래화한 곡이다

"환상속의 그대"와 비교하며 다같이 불러보자....

■■■■■ 환상속의 그대 ■■■■■ ■■■■■ 수령속의 동무 ■■■■■


결코 시간이 멈추어질수는 없다 요! 결코 시간이 톡가지않을순 없시 요!

무엇을 망설이나 왜이리 빌빌거리나

되는 것은 단지 뿐인데 되는것이래 고조 하나 뿐인디

바로!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순간이며 니미!디금이 동무에게 유일한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니미 여기래 오딕 동무에게 유일한

장!소!이!다! 당!소!이!다!


환!상!속에 그대가 있다! 수!령!속에 동무가 있다!

모든것이 이제다 무너지고 있어도 얄짤없이 냅다 다 아닥나고 있어도

환!상!속에 그대가 있다! 수!령!속에 동무가 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은 디금 동무의 생김새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딘따가 아니라고 벧는다

단지 그것뿐인가 그대가바라는그것은 냅다 그것뿐이디 동무가바라는그것은

아무도 그대에게 관심을 주지않는다 간나들 동무에게 관심을 두디않는다

하나!둘!셋! 렛츠고우! 하나레!둘이레!셋이레! 가라우!

그대는 새로워야 한다 동무는 새로워야 한다우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니뻐지는 생김새로 바꾸고

새롭게 도전하!자! 힘타게 뎐딘하!자!



** 피죽이데아: 북한의 유일한 반항적인 노래로서 이노래를 만든후 한때

서태줘와 간나들이 총살당할뻔했던 적도 있었다..

"교실이데아"와 비교하며 불러보자..

■■■■■ 교실이데아 ■■■■■ ■■■■■ 피죽이데아 ■■■■■

됐어 됐어 이제그런 가르침은 됐어 됐다우 됐다우 니제그런 구린피죽 갤다우

그걸로 족해 족해 피죽도 없다우 없다우

내사투리로 내가늘어 놓을래 내레 원래 사투리로 말할라우


매일아침 일곱시 삽십분까지 매일아팀 일곱시 삼십분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넣고 아새끼들 피죽으로 배채우고

전국 구백만의 아이들의 머릿속에 전국 니백만의 아새끼들 배때기에

모두 똑같은것만 집어넣고 있어 냅다 피죽 한사발 들어붓고 있시우

막힌 꽉막힌 사방이 막힌 널 홀쭉 또홀쭉 사방이래 마른 널

그리곤 덥썩 우리를 먹어 삼킨 그래도 냅다 피죽이래 마셔 삼킨

이 시커먼 교실에서만 이 시뻘건 피죽으로만

내젊음을 보내기엔 너무 아까워 내레 배때기 채우기엔 냅다 부족해


좀더 비싼너로 만들어주겠어 돔더 비싼곡식 날래먹고싶다우

니옆에 앉아있는 그애보다 더 내레 가생이의 피죽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해 하나씩 대가리 밟고 감시하도록해

좀더 잘난 네가 될수가 있어 돔더 비싼죽을 마실수있시우


왜 바꾸지않고 마음을 조이며 왜 피죽만쳐먹고 배때기 됴이며

젊은날을 헤멜까 젊은날에 뒤질까우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왜 피죽만쳐먹고 배부르기를

바라고만 있을까 바라고만 있을까우


됐어 됐어 이제그런 가르침은 됐어 됐다우 됐다우 니제그런 구린피죽 됐다우

그걸로 족해 족해 피죽도 없다우 없다우

내사투리로 내가 늘어놓을래 내레 원래 사투리로 말할라우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가며 아새끼때부터 간나새끼 되어서래

고등학교를 지나 피죽만 쳐먹다가

우릴 포장센터로 넘겨 내레 총살센터로 넘겨

겉보기좋은 널만들기 위해 겉보기됴은 아새끼들 보며

우릴 대학이란 포장지로 내레 고깃국좀 먹어보자

멋지게 싸버리지 이대로는 죽는다우

이젠 생각해봐 대학! 내레 먹고싶다우 쌀밥!

본 얼굴은 가린채 근엄한척 피죽만먹은채 배부른척

할 시대가 지나버린건 어차피 피죽만 먹는바에

좀 더 솔직해봐 넌 알수있어! 조금만 더부어줘 배나채우게!


** 날래 집에 오라우: 배고픔을 이기지못해 집을떠나는 북한의 청소년들

을 위해 만든 곡으로서 실제로 이곡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사람도 있었지만 돌아오는길에 굶어 죽은

청소년도 있었다고 한다..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와 비교하며 불러보자


■■■■■COME BACK HOME■■■■■ ■■■■■날래집에 오라우■■■■■

난 지금 무엇을 찾으려고 내레 디금 무엇을 찾을려고

애를쓰는걸까 디랄하는걸까

난 지금 어디로 쉬지않고 내레 디금 어데로 둑어라고

흘러가는가 튀어가는가

난 내삶의 끝을 본적이 있어 내레 둑는모습 두눈깔로 봤시우

내 가슴속은 답답해졌어 내레 염통속아디 답답하다우

내삶을 막은 것은 내레 사는거레 막은것은

나의 내일에 대한 두려움 내레 다음날에 대한 두려움

반복됐던 기나긴 날속에 똑같티 돌아갔던 길다란 날속에

버려진 내 자신을 본후 총살당한 내레 모습 본후

나는 없었어 내레 톡깠어

그리고 또 내일조차 없었어 그레고 또 다음날도타 톡깠시우

내게 점점더 크게 변해갔던 내레 음청나게 크게 변해갔던

이사회를 탓하던 분노가 피죽만 쳐먹던 분노가

마침내 증오가 됐어 마팀내 등오가 됐시우

진실들은 사라졌어 혀끝에서 피죽마저 사라졌어 혀끝에서

you must come back home 날래 집에 오라우

떠나간 마음보단 따뜻한 막지은 쌀밥보다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날래 집에 오라우

거칠은 인생속에 드러븐 인생속에

you must come back home 날래 집에 오라우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 막지은 쌀밥보다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날래 집에 오라우

나를 완성하겠어 내레 배터지겠시우

다시 하나의 생명이 태어났고 또 니미 한 아새끼 뱃속에서 나오고 또

다시 부모의 제압은 시작됐지 고조 애미나이 또 굶기기 시닥했지

내겐 사랑이 전혀 없는걸 내레 이젠 피죽도 못먹어

내 힘겨운 눈물이 말라버렸지 내레 쫄았던 뱃가죽 등에붙었시우

무모한 거품은 날리고 흠~ 무모한 고깃국 날리고 흠~

주위를 둘러봐 널기다리고 있어 듀위를 둘러봐 빈 그릇들 뿐이라우

그래 이젠 그만 됐어 그래 이덴 그만 됐시우

나는 하늘을 날고 싶었어 내레 쌀밥을 먹고 싶었시우

아직 우린 젊기에 아딕 내레 살기에

괜챦은 미래가 있기에 배급만 받으면 먹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은 닦고 고조 니제 그 쫄았던 뱃가죽 늘리고

come back home 날래 집에 오라우

터질것같은 내 심장은 등에 붙어버린 내 뱃가죽은

날 미치게 만들것 같았지만 내레 환당하게 만들것 같았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았어 내레 니제 깨달았어 았어

날 사랑했다는것을 내레 염통 내 염통인걸



이상으로 노래교실을 마칠까 한다

지금은 비록 총살 당했지만 그래도 북한의 사회에 대해 적나라하게 비판한

"서태줘와 간나들"의 음악 정신은 높이 사야할것이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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