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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대홍/민대홍게시판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주부이고요,35살입니다.
저의 일과는 미술가님의 홈피를 구경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매마른 삶을 체우듯 이것저곳을 보고나면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믿으시지 않겠지만 선생님의 홈피를 방문했을때 정말
몇점의 작품이지만 그 작품속에 감전된것처럼....
눈물이 나다가 나도 모르게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전 구렇게 감수성이 예민하지도 안은데...
그냥 그렇게 울고나서, 매일 선생님의 글도 읽고하다가
용기를 내어 적어봅니다.
주절주절 예기 다 할순 없지만,지금생활에 만족하고
나름되로 일도 열심히 하지만,대학교때 전공을 열심히
하지않고 ,어떤일을 해도 내길이 아닌것만 같은 그래서
나를 잃고 살아가는 느낌....
제가 문장력이 없어...죄송합니다.
뭐 그런 느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것같습니다.
어떤님의 작품이 더 좋다 이럴순 없지만 저는 선생님의
강하고 아름다운 필력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선생님!
저는 어릴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고등학교때 전시회를 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또 저는 인복이많아 선생님들이
무척아끼고 좋아해주셔서,정말열심히하고 인정도 많이받았지만
대학에가니 기초부터 2년을 하는데,저는 도저히 인내가 되지않고
거의 3학까지 놀기만하다가,애들의 작품을 손바주고, 우리학교는
사립에다 보결이 많아 거의 동양화과18명중 거의 고등학교
입시수준 이었으므로....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 누구도 원망할수 없는 저의 잘못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연필조차 잡길꺼려 합니다.
누가 이것좀 그려줘 하면 겁이납니다.
내가 붓을 잡고 그림을 그렸다는건 아주 옛날 꿈속일만 같습니다.
엄지속가락 인대가 늘어나 지금도 가끔 아프면 아,내가 그땐 손가락
인대가 늘어날만큼 붓을 잡앗었지,하고....
작품잉태의 고통은 정말 크겠지만,선생님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림을 그리시다 먹냄세에 잠이 드시는 일도 잇으시겠죠^^
선생님 저도 그림을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요?.
절대 뭘바라고 하진 않겠어요.
그냥 내 인생을 위해서....늦었지만,,,,
사사를 받으면 꼭 선생님께 받고싶구요(허락하실지....)
아니면 선생님의 작업실이나 실작품이라도 감상하구싶어요.
주절이 내용없는글 용서하시구요,그래도 같은 가슴을 가진 분
이라면 저를 이해해주시고,용기를 주시지 않겠나싶어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선생님의 글과 작품을 마음에 세기고 사는 사람들 잊지마세요.
그럼 행복하세요.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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