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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시마님

((((포리의 가을)))

포리의 가을은 어김없이 또 왔습니다.

올여름의 끝없는 비

아랑곳하지 않고

가을은 포리에도 왔습니다.



찬란한 나문재의 자색의 자태는

짙은회색의 뻘과

갈대들의 춤결속에

하늘의 축복속에 드러누워있습니다.



갈매기들의 끼룩거리는속에서

낚시꾼들의 한잔속에

왕발의 게들이 후다닥 구멍속으로

난 그곳

포리를 찾아갑니다.



너무나 큰 외로움에

포리를 찾아가는가 봅니다.


가을바람이 이는 포리는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줍니다



연보라빛 들꽃이 만발한 포리는

오늘도 아름답습니다.



소금창고를 향해 걷고 걸을 때가

된듯한데~~



한번 나들이 오십시요.

곱디고운 님과 같이 오세요.

농주한잔 하자구요~~~~

길 안내하겠습니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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