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안미숙_게시판 쓸쓸한세상 알 수 없는 사용자 2002. 12. 10. 07:12 .. 쓸쓸한 세상 이 세상이 쓸쓸하여 들판에 꽃이 핍니다 하늘도 허전하여 허공에 새들을 날립니다 이 세상이 쓸쓸하여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유리창에 썼다간 지우고 허전하고 허전하여 뜰에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산다는 게 생각할수록 슬픈 일이어서 파도는 그치지 않고 제 몸을 몰아다가 바위에 던지고 천 권의 책을 읽어도 쓸쓸한 일에서 벗어날 수 없어 깊은 밤 잠들지 못하고 글 한 줄을 씁니다 사람들도 쓸쓸하고 쓸쓸하여 사랑을 하고 이 세상 가득 그대를 향해 눈이 내립니다 ㅡ 도종환 ㅡ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도시이야기...... '예술가 > 안미숙_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유동우님!! (0) 2002.12.11 Re..유동우님!! (0) 2002.12.09 안녕하십니까. (0) 2002.12.08 '예술가/안미숙_게시판' Related Articles 사랑하는 법, 용서하는 법 Re..유동우님!! Re..유동우님!! 안녕하십니까.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