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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대홍/민대홍게시판

앗 ! 벌써.....

어느덧 마음속에
따스한 햇살의 온기가 그리워지는
계절의 절기는 어김없이 오나봅니다.
마음의 정원속의 바람에
하나 둘씩 떨어지는 낙엽소리에 귀가 쫑끗하기도 하지요

일년전 도시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던 지나간 시간들이
다른 시공간에서의 만추의 기쁨을 맛보고 있지요
대롱대롱 열린 감나무에서 연시하나 따먹는 여유로움이....
간간히 감을 소제로 붓을 놀려 봅니다.

천여평에 심은 콩이야기 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농부이지만
땀을 흘린만큼의 노력의 댓가라는 소박한 자연의 진리가
어느덧 결과물로 나타낫지요
마치 몇수년 농사 지은 사람처럼 많은 량의 콩이 수확되었답니다.
조금 욕심을 부려
수확된 콩으로
실험삼아 메주도 만들어보고 된장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여는 도시생활에서 느껴보지 못한
씨뿌린 만큼 거둬드린다는것을.....듣기는 했는데
초보농부가 하나하나 깨우쳐가는 덕목이기도 하네요

한달이 지나가면 시골 생활을 한지가 일년이 되어가는 즈음에
인의 마음이
자연에 치유되어
나에게 정직하게 뒤돌아 오는 자연의 섭리가
왜이리 가슴속으로 찡허게 느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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