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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생회/자유게시판

의령에서

무척
비가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는 만남 이었지요
어둠이 가득한 예술촌 마당 한켠에
마련된 비닐 천막 위로 떨어지는 비소리 하며
낮선 얼굴들이 서로 권 하던 막걸리 사발 안에
넘치던 情들이 그리워 집니다
밤이 자정을 넘어 선 시간
모두들 여독에 지쳐 깊은 수면에 들어 있을 때
아직 잠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만남이
숙소 앞 원두막에서 있었지요
유난히 노란 전구가 달린 원두막에 앉아
부산과 인천의 바다 이야기로 부터
그냥 웃음이 서로의 가슴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매워져 간
지금은 추억이 된 시간 말입니다
여름 비 내리는 밤
그 밤의 향기를
오래도록 잊을 수없는 기억이 될 것 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을 위하여 건배
아래 사진은 해인사 홍류동 계곡 입니다







218.148.152.158 김낙준: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다시한번 그런 만남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지요.
다시 만남의 장을 만들어 보자구요.
-[08/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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