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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미술계

인체데생에 관한 중요한 정보 1




- 입시인체데생의 약점 -

  입시 인체데생은 자주 접하는 석고가 아니고 언제나 유동적으로 모델이 변해서 많은 입시생들이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일년이나 이년쯤 준비하는게 아니고 학교와 학과를 정하고 나서야 시작하므로 준비기간이 짧아서 더욱 부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이란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고 모든 입시생들의 조건이야 같으니까 오히려 어려운 상황은 나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난 언제나 학생들에게 인체데생의 모델이 유동적이니까 오히려 형태가 약한 학생들이 유리하다고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모델이 언제나 앉아있는 포즈이므로 얼굴, 신발, 손, 어깨 등 이런 모든 비율이 언제나 비슷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자리도 약간의 이동으로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약점들을 활용하면 형태 잡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색감과 마무리에 많은 시간할애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은 원근상 짙은 색감은 줄 수 없기에 3절지에 얼굴만 12개정도를 그리면서 연습할 수 있습니다.  12개 포즈만 연습을 3~4장 해도 수준급얼굴묘사가 가능합니다.  신발은 무릎부터 중요 원근의 포인트이므로 이것도 운동화 구두등  종류별로 20여개만 그리면 아마 안 보고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어려운것이 손인데 이것도 각종 포즈로 중간 정도의 색감으로 20여가지 포즈만 연습하면 됩니다.  이제  얼굴, 손, 신발의묘사가 자신이 붙을 즈음 전체 형태잡는 연습만 20여번 하면 됩니다.  이건 눈짐작으로 재고 자신감있게 크로키하듯이 그리는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석고 재듯이 하면, 자신의 자신없는 부분들 때문에 긴장하고, 예를 들어 얼굴이 약간 커지면 몸 전체의 비율이 엉망이 됩니다.  얼굴크기, 신발크기, 손위치  이정도를 대강 그린 후 연결해 나가면서 전체 포즈를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합니다.  아마 20분이 채 안걸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연필로 재느라고 한눈감고 모델을 재는 시간 10여분이 줄어서 그렇습니다.

  3절지에서 얼굴 크기는 10cm 내외입니다.

  신발크기는 발목부터 15 cm 내외이며, 오차는 2~3cm정도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인체데생형태잡기'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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