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추수감사절

미국의 추석이라고 하는 추수감사절입니다.
5일간의 긴 휴가 동안 친척, 친지끼리 모여서 좋은 시간을 갖지만... 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늘 이방인으로 사는 교포들한테는 그럽게 즐겁지만은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저도 오전에는 지난 허리케인때 자르지 못한 정원의 나무들을 전기톱을 이용하여 말끔히 정리하고, 오후에는 이곳에서 살고 있는 후배 교수들 그리고 학생들하고 조국의 향수를 달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날은 그간 시간에 밀려 쓰지 못하였던 원고 하나를 마감하였습니다. 가수 레이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Ray' 에 대한 글입니다. 그 영화가 준 감동을 글로 옮기다 보니 6,000 자가 넘는 장문이 되어버렸네요.

조만간에 이강혁 후배님이 관리하는 제고 컬럼난에 올릴까 합니다. 참 다시 그 컬럼난은 활기를 찾은 것 같습니다. 그 모두 후배님의 노력의 결과라고 믿습니다. 그럼 자주 방문하겠다는 약속하면서 오늘은 이만 퇴장하겠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이 훈주 드림
* Lee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1-04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