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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하늘님..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참 많이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지요.
당장이라도 전화를 걸면 달려올 줄 믿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그것이 마지막임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도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더 슬픈 말을 알지 못합니다.
내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없음보다 더 슬픈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마음에 여유를 찾은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쫒기지도 아니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지도 않습니다.
두려워 할수록 더욱 강해지는 것을 알았기에...
그리고 자신있게 세상을 보기로 했습니다.
때론 좌절과 질투속에서
또다른 나를 볼수도 있을 것 입니다.
세상엔 내가 모르는 것 투성일 것입니다.
난 나를 믿으려 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사랑을 믿으려 합니다.
오늘은 하늘님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오랜만에 두손모아 기도를 드립니다.
다시 찾은 평온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간 미움으로 변해 늘 그리워하며
눈물 짓었던 지난 시간들....
그늘진 자리보단 다시 새롭게 피어나는 봄향기처럼
향기가 가득함을 느낌니다...
지난 한여름 오직 하나의 기도 드렸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늘님..
늘 지금처럼 그사람이 행복한 미소를 짓을수
있도록 지켜주십시오..
그사람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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