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미셀 바스키아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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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이야기(AUTOBIOGRAPHY)
1980년부터 1982년 중반까지의 초기 작품들에서 바스키아는 캔버스 위에 대담하고 회화적인 표현을 사용하였으며,작품의 주제로는 흑인과 죽음에 관한 그의 관심을 보여주는 해골같은 인물과 가면같은 얼굴 그리고 자동차, 비행기, 빌딩, 경찰, 어린이들의 길거리 놀이, 낙서와 같이 뉴욕 거리와 환경에서 가져온 이미지들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이 시기에는 왕관, 공증인의 도장, 저작권 상징과 같은 자신만의 중요하고 반복적인 이미지를 많이 도입하였으며왕관은 그가 자신의 작품 속 인물들에게 수여하는 존경과 찬미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바스키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1981년 <무제(untitled)>
붉은 십자가가 옆에 그려진 구급차가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묘사되어 교통사고를 환기시켜 준다. 그림의 'AAAAA'문자는 구급차 사이렌 소리와 바스키아의 첫 흑인영웅 야구선수 행크 아론(Hank Aaron)의 성 중 첫 두 글자를 나타내는 것이다. 유명 야구선수에 대한 암시는 그림 속에 망치를 그려 넣음으로써 더욱 뚜렷해지는데 바스키아는 행크 아론이 홈런을 치는 모습에서 비롯한 별명, '망치질하는 행크(Hammering Hank)'를 알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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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무제1960 (untitled)>
바스키아 미술의 중심은 인물이다. 독특한 인물 묘사, 특히 흑인, 그 중 자신의 자화상을 도입,초기 바스키아 인물들은 정면을 행해 있으며 단순한 선으로 그려졌다. 화가로서의 생애동안 그는 단순한 윤곽선에 눈과 입만 여백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를 검은색으로 채운 후 자신의 삐죽삐죽한 머리가 마치 왕관처럼 보이는 자화상을 자주 그렸다. 무제의 자화상에 자신의 출생년도인 1960을 포함시킴으로써 주제를 더욱 확실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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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무제(붉은남자)> (untitled-Red Man)
위의 그림에서는 특정한 자전적 이야기를 도입하였다. 내장기관을 암시하는 얼룩과 밝은 빨간색 스프레이로 그려진 윤곽선인물은 마치 경찰 조사관이 끌어낸 부상자나 죽은 시체의 윤곽선처럼 보인다. 왕관은 오른쪽 하단 바닥에 떨어져 있다. 또 구급차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바스키아가 7세때 브루클린 거리에서 공놀이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행던 때를 상기시킨다. 그는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오래 입원했었다. 어머니가 그에게 <<그레이 해부학>>(의과대학생이나 미술학도의 표준 교본) 복사본으로준 것이 바로 이때였다. 아마도 어린 소년에게 자신의 다친 몸을 치료하는 법을 배우라는 뜻에서 였을 것이다. -------------------------- 이사고는 젊은 미술가에게 잊지 못할 사건이었으며 초기 작품에서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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