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안미숙_게시판 동학사 가는길 알 수 없는 사용자 2003. 4. 10. 18:19 동학사 가는길 -박신영- 홍시 같은 바람향기는 투명한 소리로 흔들어 어느 새 고요하게 숲이 익었다 돌아갈 수 없는 유년의 뜰에 서면 아버지의 등 넓이만큼 볼록해진 그리움 메마른 영혼에 불 지펴 계절의 순리처럼 자연으로 온 그대 긴 시름의 끝이 보일 듯 고단한 삶의 샘물 같은 나의 하늘 비워내야 가득 채워지는 숲길 따라 끝없이 밀려가면 안으로 밝힌 촛불처럼 타는 이 마음 어이하리.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도시이야기...... '예술가 > 안미숙_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혜석 (0) 2003.04.11 피카소 (0) 2003.04.09 소중한 당신이기에.. (0) 2003.04.03 '예술가/안미숙_게시판' Related Articles 지리산 나혜석 피카소 소중한 당신이기에..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