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안미숙_게시판 바다! 그곳에 가거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3. 3. 1. 01:54 가끔 새벽 공원에 가면 정말 부지런히 달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을 보면 부러움보다 안타까움이 고개를 든다 중년의 나이.. 참 부지런히도 달려온것 같은데 아직 갈길이 멀다니... 언제 그들은 멈출까? 새벽의 벤취 밤새 온기는 사라진지 오래..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냉기를 달래본다 - 수월 - 그곳에 가거든 / 정성태 모든 흐르는 것들이 한데서 머무는 곳 그곳에 가거든 바다를 알리라 섬은 왜 고독하게 서 있는지 그리고 여명은 왜 붉게 오는지 바다의 깊이를 알라치면 낙조의 하늘도 보아야 하리라 어둠에 목숨을 사르는 연민의 화원 그러나 왜 스스로의 틀을 강요하진 않는 지를 일체 깨달음의 비밀이 저 홀로 붉게 우는 우주적 자유 그리하여 거대한 질서를 이루는 조화 그 바다를 아는 이는 정히 그 깊이까지 보리라. 정성태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중에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도시이야기...... '예술가 > 안미숙_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바다! 그곳에 가거든 (0) 2003.03.02 감상하세요 (0) 2003.02.28 원성스님 동자승 (0) 2003.02.27 '예술가/안미숙_게시판' Related Articles Re..감상하세요 Re..바다! 그곳에 가거든 감상하세요 원성스님 동자승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