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자도는 제목 그대로 백 명의 동자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특히 사내아이들을 그렸으며 이로써 아들에 대한 염원을 추구하기도 하고 태어나고 자라날 아이들이 건강하고 착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되기를 기원했다. 젊은 부녀자의 방이나 아이들이 노는 방의 장식화로 사용되었다.
옛날에는 아들을 낳아 대를 잇지 못하면 칠거지악의 하나였기에 많은 아들은 여인들의 큰 축원이었다. 백명의 사내아이들이 노는 그림을 여덟폭 병풍에 그려 젊은 부녀자방이나 아이들의 방에 걸었던 그림이다. 사내아이들이 흔히 하는 전통놀이를 하고 있으며, 귀한 자식에 좋은 옷을 선호하다 보니 의상은 모두 중국식의 옷을 입고 있고 머리는 종종머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