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는 소녀의 모습을 통하여 성(性)에 눈 뜬 청춘기의 첫 반응의 특징인 성적인 자 기 암시와 또 한편으로는 움츠러드는 애틋 하면서도 청순한 사춘기 소녀를 표현하려 했다.
이 모티브는 뭉크가 여러 가지 방법 에 의한 작품에서 선택하여 등장시키고 있다.
유화로 처음 제작한 것은 1886년인데, 1890년 공교롭게도 불에 타 없어지므로 해서 다시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뭉크의 여성 초상화나 또 일반적인 여성을 표현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여성 내면을 감추려는 듯 손을 앞에 가지런히 놓고 있는 것이다.
여기 이 작품에서 표현되어진 소녀는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이 강한 동경과 불안이 혼합되어 진 내면 세계를 풍부하게 나타내고 있다.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는 얼굴과 불안을 상 징한 듯한 그림자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