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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트

[음악]이문세 -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김영승 '반성' 중에서)

 

키 작은 선풍기 그 건반 같은 하얀 스위치를 나는 그냥 발로 눌러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선풍기의 자존심을 무척 상하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나는 선풍기한테 미안했고

괴로왔다...

선풍기를 발로 눌러 끄지 말자

공손하게 엎드려 두 손으로 끄자

.

.

.



211.244.204.228 흑호: 내일 봐요^^* [08/2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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