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반성' 중에서)
키 작은 선풍기 그 건반 같은 하얀 스위치를 나는 그냥 발로 눌러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선풍기의 자존심을 무척 상하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나는 선풍기한테 미안했고
괴로왔다...
선풍기를 발로 눌러 끄지 말자
공손하게 엎드려 두 손으로 끄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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