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의 다른 자화상들에서는 보기 어려운 부드러운 표정의 작품이다.
언제나 세잔의 자화상에서 보여주는 준엄하고 위엄있는 표정은 이 작품 제작 수년 후에야 나타나는 것이다.
습작품이고 터치가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더욱 이 자화상에 친근감을 더하게 한다.
아직 40세 전인데도 이마가 벗겨졌고, 등은 구부러졌으며, 어딘지 모르게 인심 좋은 할아버지로만 보인다.
세잔의 그 많은 위엄있는 자화상들 속에 유일하게 있는 희귀한 1점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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