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슴 속에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 불편하였지요
모처럼 파랗게 개인 하늘을 보며 가슴을 펴고자 강화도로 갔지요
마니산을 산행하기로 칭구덜과 약속한터라....
강화 가는길에 정경들이 왜 그리 깨끗한지요
뭉게 구름에 바람도 산들산들 ..꼭 청명한 가을날씨 같더군요
몇일간 비오는 날씨 분위기에 광분하여 5일간 주님 모시는일 때문에
오널 산행은 주거다 생각해습돠
몸 속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자 한 산행이지만
마음에 고요를 찾아 채워진 오만을 모두 버리고
싱그러움을 듬뿍 담고
산아래 보이는 오밀조밀한 집과 숲 그리고 바다와 섬을 바라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금의 여유를 찾았봅니다
마음이 가벼워서인지 발 걸음도 산 다림쥐처럼 가볍더군요
가벼운 발 걸음이지만
땀에 옷이 흠뻑 젖었어도
신발과 양말에 땀 냄새가 배어도
마음속 한구석에는 희망과 용기가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더더욱 존 것은 산행 도중에 무념 무상으로 빠져 들었다는 것과
자연이 오널 제에게 무지 좋은 선물을 듬뿍 주었나 봅니다.
마니산을 정상에서
첨성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새 기운을 담아 보았지요.
함허동천쪽으로 하산 할적에 섬과 바다에 살짝 걸쳐 낙조의 모습 이것도 주겨습다
강화도 촌넘덜 몇명 불러 내어
강화도 에서 잘한다고 소문난 닭백숙과 보양탕에 빈병들이 늘어가고 ..
오널도 음주에 주거습돠..
작업실에 도착하니 1시
우두두둑... 번쩍 거리는 벙개에
작업실앞 커다란 공터와 양쪽 화려한 네온 사인 불빛과 어울려 비가 내리고 있습다
오널 밤을 또 흥분 시키고 있네요
그래두
산행하면서 웃기도 하고 바람도 맞고 바다도 보고
같이 산행한 정겨운 칭구덜이 집에 까정 잘 도착했는지 ..(?)
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돠
흐르는음악 / Power of love -Celine 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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