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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Re..무상님아~~

무상님아~~~~~~~~~~~~~~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봄은 왔는데~~
마니마니 스케치 했지요
월곳의 봄을 그리러갑시다
무상님!!
건강하시고 이쁜마음 고운마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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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자 - 무상 ┼



│ 천경자. 탱고가 흐르는 黃昏(황혼). 1978.




│ 탱고가 흐르는 黃昏




│ 그녀가 지금 태우고 있는것은 담배가 아닙니다

│ 길고긴, 그녀가 걸어온 인생입니다





│ 뽀얗게 일어나는 회환의 상념에도

│ 그녀는 흔들리지 않을만큼 인생을 알아왔습니다





│ 어둠이 어깨를 짖눌러도

│ 그녀는 고고한 자태를 잃지않습니다





│ 석고처럼 하얗게 굳어 버린 감정은

│ 따듯한 그녀의 시선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 정열도 식어버린 노란장미는 이제 가시를 세우지 않습니다

│ 그저 따듯한 꽃이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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