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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명화

에스타크의 바위 1883년 5월에 세잔은 그의 벗 졸라에게 보낸 편지에 '에스타크의 역 위쪽에 뜰이 있는 조그마한 집을 빌었다. 언덕 기슭의 내 집 뒤쪽에서 암산과 솔밭이 시작되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세잔의 중기의 풍경화 중에서도 가장 박력있는 이 작품은 그 생동감으로 하여금 세잔의 중기 작품 같지가 않다. 전경은 얕고 중경은 바위들로 솟아 있어 멀리 바다와 마르세이유 만쪽의 섬이 보인다. 바다와 하늘 이외에는 모든 것이 규칙적인 삐딱한 터치로서 그려져 있다. 녹색과 갈색 그리고, 청색에서 회색의 변화로 하여금 바위의 양감을 강하게 보여 준다. 수평선은 약간 위쪽으로 치켜 올려 처리되었으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강한 운동감을 낳고 있다. 이것을 왼쪽의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받치고 있는 것이다. 다이나믹하며, 압.. 더보기
화가의 아들 폴의 초상 세잔과 그의 부인인 오르탕스 피케는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폴의 출생을 구청에 신고 하고 그들의 자식이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이러한 일은 그 당시 프랑스의 시골에서는 가끔 있는 일로서 별로 신기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 세잔 자신도 양친의 정식 결혼 전의 자식인 것이다. 세잔과 오르탕스 또한 1886년 4월에 비로소 엑스에서 결혼하였다. 이 폴의 초상화도 그 전후의 작품이다. 평소의 복장으로서, 상의는 엷은 청록색으로 인하여 흰 샤쓰에도 푸른색의 반영이 보인다. 모자는 찌든 짙은 청색으로서 이 시기의 세잔의 자화상 2점에서도 이러한 색의 모자를 쓰고 있다. 화면 오른쪽에 그림틀 같은 모양이 장식적인 효과를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더보기
에스타크의 바다 에스타크의 바다 더보기
꼬부랑길 1880년 전후에 세잔은 '길'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몇 점 제작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이 가장 잘 완성된 작품이다. 더보기
정물 정물 세잔의 정물화에는 두 종류의 벽지 무늬가 있는데 이 그림의 무늬와 나뭇잎 무늬가 있다. 이러한 벽지는 그 당시의 유행으로서 프랑스의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이 그림에서는 붓의 터치가 아직도 덜 규칙적이며, 화면이 전체적으로 두텁게 물감을 올려놓고 있다. 전면에 나이프가 삐딱하게 놓여져 있는 것은 세잔이 젊은 시절에 마네나, 샤르댕의 정물화에서 배운 것이며 다른 정물화에도 가끔 보여진다. 중앙에 있는 유리컵을 통하여 뒤쪽 냅킨이나 벽지의 색채가 보이는 것도 17세기의 네덜란드 정물화에 잘 쓰여진 수법이다. 왼쪽의 푸른 빛 우유 그릇과 빨간 둥근 사과 등이 충실한 양감을 보여 준다. 더보기
모데르느 올랭피아 오베르에 머무는 동안 제작된 것으로 의사인 갓세가 마네의 를 칭찬하자 세잔은 단숨에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화가의 보다 멋진 컨디션에서 낳아진 작품이다. 색채와 터치도 분명히 인상파적이며, 검정은 개와 세잔 자신의 모자에만 사용했는데, 마네 또는 르노와르가 즐겨 검정의 악센트로서 적절하게 효과를 내고 있다. 왼쪽에는 핑크색의 커튼, 오른쪽에는 무더기로 된 꽃의 꽃병을 배치하여, 중앙의 밤색 머리의 여인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흑인인 하녀와 그 위의 샹들리에 배경의 엷은 녹색이 전경의 짙은 녹색에 대응하여 로코코풍의 소형 원탁의 붉은색이 카아핏의 짙은 녹색 속에 무르익는다. 재기가 넘치는 경쾌한 작품이다. 더보기
부채를 든 세잔 부인 이 작품은 비교적 제작 연대가 오래된 것 중의 하나로서 1880년 전후하여 파리나, 그 근처에 살 때의 작품으로 보여진다. 색채는 음영(陰影)에 의하여 깊이를 보여 주고 있으며, 의자의 그늘이 벽면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 부인의 모습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더보기
흑인 시피온의 초상 인체는 비교적 강인하면서도 힘차게 묘사되고 있으며 귀, 코, 오른팔에 약간 보이는 하이 라이트가 바지 부분의 큰 터치와 잘 호응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