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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명화

병실에서의 죽음



그의 작품은 문학적이기는 하나 문학적이면서도 동시 에 반사실적 성향이 뭉크 예술의 기본 요소인 것이다. 그는 그 자신의 개인적 일들을 비유적으로 재현하였으 며, 개인적 체험을 근본으로하여 승화시켜 환원화된 창조력을 보였다. 여기에서의 내용이 뭉크 자신의 가 족의 죽음을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하여 나타낸 것인지는 불확실하나, 과거 가정 내에 있었던 병 과 죽음에 대한 불행적인 기억을 상기시켰다고 할 수 있겠다. 병실 내의 무력감(無力感)이 가득 차게 톤을 이루고 있으며, 인간 개개인 표정은 실의에 찬 가운데 슬픔, 기원, 상념의 모습들을 강한 형태로서 요약시켜 주관성있게 나타내고 있다. 찾아든 흑의(黑衣)의 천사였던 것처럼 이를 적절히 표현한 작례(作例)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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