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명화

빨간 덩굴풀



노르웨이 풍경 중에서도 특히 오슬로 시가와 오스가르 스트란드의 바닷가 풍경에서 뭉크는 정신적인 생명감 을 표현하였으며, 자연을 통해 외로운 감정을 불러일 으키기보다는 자연 속의 분위기를 찾아냈던 것이다. 이 작품을 제작한 해가 1900년으로서 이 때에는 베를 린 화단을 중심으로 활약하였는데 문인과의 교류가 왕 성하였으며, 한편 뭉크의 주관성의 강조가 고호 등과 함께 포비즘이나 표현주의에 많은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화면 중심부에서 약간 휜 듯한 수직적인 나무와 불규칙한 듯한 울타리의 직선적 효과가 중앙 건물 덩굴풀의 빨간색의 강렬함과 상호 대립을 가지면서도 공간 변화를 강하 게 주고 있다. 원근법의 강조, 불규칙한 형태 변화, 주관성에 의한 곡선 표현과, 정면을 바라보 는 인물의 심리 상태로 뭉크의 내면에 고조(高潮)된 심리 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화예술 > 명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간 깔개 위에 앉은 소녀  (0) 2001.06.30
마라의 죽음  (0) 2001.06.30
병실에서의 죽음  (0) 200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