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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혁/최근작

절제된 절규



날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난 예수님도 공자님도 아니다.
날 김일성 광장 언덕 위에 금으로 치장한 김일성 동상으로 보지 말아라
난 항상 그자리에 오래 서있는 위인이 못된다.

난 항상 움직이는
추함과 더러움과 때로는 인자함 으로 미화된 모습으로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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