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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대홍/민대홍게시판

프랑크 푸르트 ...



무리한 여행 스케줄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로마공항으로 이동한다.
조식용 도시락을 열어보니 쥬스와 먹지도 못할 배.글구 카스테라빵이 보이고
공항에 있는 커피숍에 가서 간단하게 커피에 면세점에서 산 쵸코렛으로 때우고
이태리 짧은 여행의 추억들을 간직한체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뱅기에 몸을 실었다.

이륙후에 기내식으로 샌드위치가 나누어지고 덩치가 만만치 않은
스튜디어스의 살인적인 미소의 잔상이 계속 이어질쯤에
비행기 밖에 풍경들이 장엄한 알프스 산맥이 끊임없이 끊임없이 이어진것이 보인다.
한참동안 반복되는 설산에 눈덮은 풍경 울창한 나무와 푸른 계곡이 보인다 .
축구장같은 밀밭들이 호수와 어울려서 형형색색으로 보이고
조금후 기내 방송과 함께 프랑크푸르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숲속에 현대적인 건물과 전통적인 건물들이 보였다.
비행기에 내린 첫느낌이 게르만 민족답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지어진 공항부터
버스 조차 멋있다. 프랑스나 이태리보다 사뭇 다른 인상을 주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독일의 4대 도시인 프랑크 푸르트가 인구가 50만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글구 전 유럽과 연결된 항공.육상 교통의 도시란다.
내가 생각으로 어마 어마하게 큰 도시로 생각되었는데
내가 사는 인천 인구에 육분에 일 !!! 이렇게 크고 넓은땅인데...
아무 할 말이 없어진다.
독일인넘들도 인간답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는 어딜가나 맥주가 유명한가 보다
노천카페에 맥주를 마시는 이들이 마니 보인다.
작센이라 곳으로 중식을 먹으로 갔다 .
중년부터 노인네들 여유있게 점식 심사하는 모습들이 정겨워 보인다.
일행들이 아침 식사들 변변치 않케 먹은지라
푸짐하게 돼지 뒷다리 훈제 요리가 일인용씩 나왔다.
일단 보기에도 군침부터 돋아난다.
일행들 얼굴에는 이태리에서 식사할 때와 다르게 흐뭇한 표정들이다.
맥주를 시켜는데 다 떨어져서 줄수가 없단다.
독일엔 소세지 안주에 맥주가 제격인데...이 일을 어쩐담...
하는수 없이 꿩대신 닭이라고 대신 작센 지방의 유명한 사과술과 사과주스를 먹으란다.
시콤한 사과술에 돼지 뒷다리 훈제 요리에 겨자소스....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
여행내내 별볼일 없는 음식탓도 있었겠지만 오래간만에 고기요리를 먹는다는것이 좋았던 모양들이다.
금강산도 식후경도 했으니 뿌듯한 포만감으로 하이델 베르그성으로 향한다.
시내에는 세계 무역박람회 때 지었다는 초현대식 유리건물들
오층 짜리 옛건물과 잘 어울려져 아주 깨끗하다는 느낌이 든다.
외곽에도 잘 정리된 느낌이다 .
독일이라 그런지 타고 싶은 벤츠. BMW. 폭스바겐 들이 지천에서 보인다.
자동차 강국이 실감이 난다.

이윽고 하이델 베르그 고성에 도착 ...
여기서도 이어대는 사진찍기!! 어찌하랴..
그리고 중세 부터 있었다는 대학이 일반 건물 같이 있고
하이델 베르그성 중심으로 나무숲과 오솔길로 되어 있는 철학자의 길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 있다.
로마 성당같이 웅장함과 화려함은 없어도 고풍스러우면서 중세 성주의 집 같아 보였다.
집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맥주통이 놓여있고. 간단하게 행사 할수있는 홀도 있다.
하이델베르그성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이 돋보였다.
산중턱에 자리잡고 여행내내 가본곳 하고는 사뭇 다른 조용한 마을이다.
앞에는 강이 흐르고 강 건너 야트막한 산에 숲에 쌓인 마을이 울나라 강남같은 동네란다.
이유는 하이델 베르그성을 항시 보면서 살수있어 그렇다고 한다.

두어 시간을 관광한후
다시 프랑크 푸르트 공황으로 이동
여기가 독일이구나 만 느끼기도 전에 이내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를 타다.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십여일중 하루를 이렇게 소비하다니.
은근히 화가나기도 했지만서도
공항가는 도중 가이드 옵션을 요구한다. 독일제 칼과 밥솥이 유명하다고 선전한다.
저것이 가이든지 아니면 숍 선전요원이진 ..씁쓸하기 짝이 없다.

어찌했든 파리행 비행기를 몸을 싣고
파란눈 은색머리에 갸냘퍼 보이는 스튜디어스가 무슨 음료수를 먹을것이냐고 질문한다 .
맥주 몇모금 마시고 잠에 취하였다 .
파리 드골 샤넬 공항에 도착 ....파리 외곽고속도로에
삼성. 대우.현대 광고 사인보드가 보이고. 여행 첨에 와서 묵었던 노보텔에
도착 시간이 12시가 되어간다
지칠데로 피곤한 몸에 마지막으로 일행들끼리 자축파티를 하잖다.
그냥 샤워하고 자고 싶었는데....
차라리 파리 도착하고 이틀 지난후...스위스가기전에 진작에 이런 뒷풀이를 했으면
일행들끼리 재미 있게 여행을 즐길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듣다.
여행 마지막 오늘밤에 하면 머해 바보들....

생각해보면 .
어디서나 어느 자리던간에 리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명분을 쌓는것에 관하여
타이밍을 잘 활용해야 하는것에 대하여 절실히 배웠던 여행인것 같다.

여행 마지막날 ....
루이14세 왕권주의 상징인 베르사이유 궁전에 관람을 한다.
파리에서 유명한 샹제리제 거리. 온통 마로니에 나무 가로수...
글구 나폴레옹이 개선장군으로 파리 입성할때 지나갈것을 생각하면서 지었다는 개선문
세계 만국박람회 기념으로 철골구조로 지어진 에펠탑.
프랑스혁명때 루이15세가 시민군들에 의해 단두대에 처형당했다는 콩코드광장 ..

파리 여행 첫째날 .......
세느강 유람한후 ..
그 유명한 달팽이 요리로 중식을 한후
기차역을 개조하여 만든 오르쉐 미술관 관람 ..
낭만파 화가 세잔느.빈센트 반고호.폴고갱.그림을 중심적으로 본다.
몽마르트 언덕과 성심성당... 그리고 즐비한 섹스숍을 지나.....
영화에 때문시 더 유명해진 빨간풍차 무랑루즈 캉캉춤 쑈..

파리여행 둘째날....

세계 3대 미술관인 소장품이 43 만점이 있다는 루브르 박물관 관람...
모나리자를 관람한후 . 이집트관. 황제들이 쓰던 방과 가구들을 집중적으로 본다.
루브르 박물관을 많은 인파들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일년내내 수입만해도 엄청날것 같은 생각도 해보았다.
어찌 43만점으로 몇 시간만에 볼수 있으랴.
담에 와서 천천히 관람할것을 기약하면서...
글구 유명백화점 명품 사재기를 끝으로 10박11일 유럽 여행이 끝났다.

여행 아닌 여행을 한후 11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
집에 와서 짐 정리한 후 멍하게 있는데..도착을 어떻게 알고있는지
수이리. 원경이.인웅이. 백두가 한상 차려놓고 날굿지 한다는 전화가 왔다 ....빨랑 오란다.
시차 적응도 못한 넘에 술을 먹인다.
간만에 먹어보는 한국 음식에 소주가 막 들어간다. 2차 맥주까지..
간만에 친구들에게 대취한 모습을 첨으로 보여준 모양이다. 에구구 민망 스러워라
그후 ....
이틀간 해파리처럼 늘어져서 죽었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