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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Re..삶의 소중한 비밀

삶은 행복이라 하더군요

아마 어느님이 저에게 준 책자에서 본 글입니다

나의 빛깔은 아직도 저 언덕넘어 무지개빛깔입니다

그 무지개 잡으러 떠난것 같습니다

그 언덕을 넘으면

그 언덕넘어의 언덕위의 무지개가 떠 있지요

또 잡으러 떠납니다

어느님이 이런말했지요

봉우리에 올라서면

절벽아래 떨어져봐야 한다구요

그래야 그 봉우리 쉽게 올라간다구~~

아마~~~~

지금 제가 낭떨어지에 있는 듯 싶군요

그 언제가 쉽게 가기위함이기에~~~~~~~

늘 건강하십시요~~~~문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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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소중한 비밀 - 문보 ┼
│ 삶의 소중한 비밀

│ 내 짝꿍 크레파스 는 36색이었습니다.
│ 크레파스 통도 아주 멋졌습니다.
│ 손잡이가 달려 있는 가방을 펼치면 양쪽으로 나뉜 플라스틱 집에
│ 36개의 가지각색의 크레파스 들이 서로 빛깔을 뽐내며 들어 있었습니다.
│ 거기에는 금색,은색도 있었습니다.
│ 내 크레파스는 8색이었습니다.조그마한 직사각형의 종이 상자에
│ 골판지 이불을 덮고 옹기종기 누워 있는 내 왕자표 크레파스....
│ 짝꿍이 36가지의 색 중 어떤 색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 난 8 가지 색을 골고루 색칠하고도 비어 있는 도화지를 놓고
│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 내 그림에도 빛나는 황금색을 칠한다면 정말이지
│ 금빛 은빛 세상이 될것만 같았습니다.
│ 그날은 엄마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 난 짝꿍처럼 엄마 손에 금반지를 그려드리지는 못할지라도
│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보라빛의 블라우스를 입혀드리고 싶었습니다.
│ 하지만.....할수 없이 파란색으로 엄마의 블라우스를 칠했습니다.엄마는 너무 추워 보였습니다.
│ 다시 따뜻해 보이는 빨간색으로 그위를 덮었습니다.
│ 그순간 ....블라우스는 보라빛으로 변해 있었고
│ 엄마는 눈부시게 웃고 있었습니다.
│ 너무 신기 했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을 섞어 할머니가 좋아하는
│ 주황색 감도 그릴수 있었고 초록색과 노란색으로는
│ 파릇파릇 연두빛도 만들수 있었습니다.
│ 그날 이후로는 짝꿍의 크레파스가,금색 은색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 나에게는 요술쟁이 크레파스가 있었으니까요.
│ 그날 난 못나게만 보였던 내8색 크레파스를 통해서
│ 소중한 삶의 비밀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 지금 내 삶에도 화려한 빛깔의 많은 크레파스는 없습니다.
│ 물론 금색, 은색 도 없습니다.
│ 하지만 내게 있는 자그마한 빛깔로 소박하지만
│ 따사로운 색을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 오늘도 난,
│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빛깔로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습니다....

│ ***********
│ 안선생님
│ 오늘의 유머에서 가져온 글인데
│ 마지막 구절이 마음에 드네요
│ 안선생님만의 색으로 오늘 하루도 멋지게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환절기에 건강 스스로 잘 보살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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