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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Re..처음 인사드립니다

노란봄날이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작은파도의 소리가 크게 들리던 때가 있었지요
바람은 몹시불어 추웠던 봄날같은 겨울
조개껍질의 물결이 고운 길
걸으며
또 걸으며
이끼낀 배들의 하모니를 작게나마
담고자 했던 엊그제
무상임을 깨달았지요

솔밭의 바람소리는 개발이라는
몸살에 앓는소리만 하구
인간의 쓰레기는 널부러져
바람에 흐느끼더이다

소라껍질속으로 잠시 안주하고자 했던
난 작은파도 소리만 들을 뿐...

따스한 칼국수를 후루룩마시며
소주한잔 한잔 털어 마시는 낙이
오늘의 기쁨입니다

처음발걸음 감사드리면서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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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인사드립니다 - 수월 ┼





















      중년의 사랑은...



      │ 중년의 사랑은

      │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 품고 있지만 절제하는

      │ 그런 사랑임에 더욱 열정적일 수 있다.


      │ 중년의 사랑은

      │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 이루어질 수 없는 아픔이 있기에

      │ 더욱 고달픈 사랑일 수 있다.


      │ 중년의 사랑은

      │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 가까이 다가갈 수 없기에

      │ 더욱 애잔한 사랑일 수 있다.


      │ 중년의 사랑은

      │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 표현할 수 없는

      │ 아픔이 있기에

      │ 더욱 외로운 싸움일 수 있다.


      │ 중년의 사랑은

      │ 터질 것 같은 강렬함을 품고 있지만

      │ 달려가 안을 수 없음에

      │ 더욱 슬픔의 눈물일 수 있다.


      │ 중년의 사랑은

      │ 터질 것 같은 가슴 저 깊은 곳에서

      │ 더욱 뜨거운 시름일 수 있다.


      │ 그러므로,

      │ 중년의 사랑은 시작조차

      │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그러나,

      │ 중년의 사랑도

      │ 사랑인 것을......



      │ ~~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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