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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Re..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그래야지요
떠나고야말고야
밖엔눈인가진눈깨빈가모르것네요
뒤숭숭헌디유
건강하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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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주인장 ┼
│ 섬진강주변을 돌아돌아
│ 매화꽃 만발한 그늘아래서
│ 스케치를 하고 쉬면서 즐기던
│ 여러가지의 오락들
│ 지리산자락에서 닭도리탕을
│ 안주로 횡설수설하던 별밤
│ 산수유핀 마을에서 도야지 잡던 풍경
│ 에 놀래고
│ 쌍계사벛꽃은 아직도 멀었건만
│ 그곳을 거닐던 엊그제의 추억속으로
│ 잠시 ~~~~~~~~~~~~~~~~~~~

│ 김교수 삼월입니다
│ 매화꽃 스케치하러 떠납시다
│ 모두~~~~~~~~~~~~~~~
│ 엊그제의 용사들 다시한번
│ 홧팅을 외치며 뭉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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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음악(점점, 브라운아이즈) - 김낙준 ┼
│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

                       -류시화 -


│ │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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