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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미술학원

선택의 순간들



매순간 나에게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들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 않고는 넘어갈수가 없다.
잠을 자야하는지 마는지
밥을 먹어야 하는지 마는지
전화를 해야 하는지 마는지
메일을 열어 보아야 하는지 마는지
화를 내야하는지 마는지
...
...
....
이렇게 매순간 내게 다가오는 시간들은 나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강요 라기 보다는 반듯이 해야 한다.
거부할때는 이 세상의 존재 가치가 사라진다.
다시말해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난 빨간 눈으로 매 순간 선택을 한다.
왼쪽인지 오른쪽인지를

컴퓨터가 2진수로 정보를 처리한다고 한다.
사람의 두뇌도 2진수로 정보를 처리한다고 한다.
컴퓨터가 선택을 거부했을땐 컴퓨터는 멈추어 버린다.

그래서 난 멈추지 않기 위해
매번 뜨겁게 열이 오른 머리와 빨간 눈...
그리고 뜨거운 가슴으로 선택을 해 나간다.
선택의 나날을 보내 버리고
뒤돌아본 본 나의 선택의 역사에는
어떤 모양을 갖추는듯 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어떤 모양으로 완성될까...

난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
왜냐면
내게 마구 밀려 오는 시간에 대한 선택도 하기 벅찬데
어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수가 있는가

난 지금도 선택을 한다.
그리고 선택해야 할 시간이 내게 엄습하고 있다.
선택은 나의 존재가치 이며 에너지 이다.
2진수의 극단의 법칙 0과 1로 선택은 만들어 진다.

나의 미래는 계획되지 않는다.
난 순간의 선택을 할뿐이다.

---- 2003년 새해 이강혁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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