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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미술학원

인형 모으는 사람들

사람들은 자기만의 인형을 모으고
공허한 방에 정열한 다음
또다른 인형을 찾으려 다닌다.
어떤 인형은 쉽게 찾아 지는데
어떤 인형은 왜 그리 손에 넣기 어려운지...
손에 넣으려 애쓰다 포기도 하고
포기 하면서
아쉬워 뒤돌아 봄은...
아직도 내방은 빈 구석으로 가득한데
손에 넣을 인형은 아직도 많고
갈길은 바쁘고
빈방은 외로움에 온밤을 불살르는데
서성이다
주춤이다...
또 다른 인형을 보곤 눈길을 돌린다.
나의 인형들
나의 허전한 방
그곳에 채워야할 나의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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