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탈출하고픈 사람중에서~
소주한잔과 일상적인 이야기속에서
많은걸 버리고 채우고 그리고 마신다
포장마차에서
개코막걸리집에서
농주집에서
.
.
.
.
무엇이 그리도 바쁘고 복잡한지
오늘도 무거운머리를 들고서
소주잔을 들어
탁 털어마신다
.
.
.
.
.
.
내발걸음은 언제나 질질거리며
나를 끌고간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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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안한지~~
연필을 들어 모든걸 버린다
쉬익쉬익 휘갈기는 소리에
어느듯 편안해진다
.
.
.
.
.
이렇듯
붓과 스케치북 물감 연필이라는 도구에
나를 의지한다
.
.
.
다시 한잔 마셔본다
소주가 아닌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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