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안미숙_게시판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고...... 일전에 부탁드린 '나의 작업과 노트'에 실을 이미지를 '자화상(만무)'로 골랐는데 안미숙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더보기 가다가 오다가 http://www.freechal.com/nomade오갑니다. 날이 너무 좋아 그냥 집에 있습니다. 밝은 하늘 아래 선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밖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후배의 개인전 도록 발문을 쓰다가 걸려오는 전화에 무신경하게 응답하고, 물끄러미 모니터를 들여다 보다가 안 선생님 홈페이지에 왔습니다. 늘 그냥 돌아가기가 섭해 오늘은 몇 줄 남겼습니다. 25 May 2004 / 박황재형 더보기 들풀이 되어라 들풀이 되어라 높은 누마루에서 내려와 맨발로 발레리나처럼 세운 발끝을 땅에 깊이 꽂고 들풀이 되어라 그리하여 땅의 온도와 미세한 울림까지도 예민하게 감지하는 땅을 덮은 들풀이 되어라 들쥐가 지진을 예감하듯 들새가 천둥을 예지하듯 역사의 온갖 징후를 선각하여 바람이 불 때마다 그 선각을 소리 높이 함성 하는 푸르고 싱싱한 들풀이 되거라. /글 인병선 더보기 마음의 눈만 뜬다면 마음의 눈만 뜬다면 이제사 나는 눈을 뜬다. 마음의 눈을 뜬다. 달라진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이제까지 그 모습, 그대로의 만물이 그 실용적 이름에서 벗어나 저마다 총총한 별처럼 빛나서 새롭고 신기하고 오묘하기 그지없다. 무심히 보아오던 마당의 나무, 넘보듯 스치던 잔디의 풀 아니 발길에 차이는 조약돌 하나까지 한량없는 감동과 감격을 자아낸다. /글 구상 * 얼마전 작고하신 구상. 그의 잊혀질 수 없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마음에 담아 잊혀질 수 없는 작품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더보기 포플러나무 수산동을 들어서면 언덕위의 포플러나무가 올해도 찰랑거리면서 반짝거리는 잎새들 또 반겨준다. 일주일에 서너번 다녀도 늘상 새로움을 주는 수산동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정겨움과 그리움들이 붉은토양과 푸른나무들이 안겨준다. 배나무숲들을 둘러보면서 하늘이 한귀퉁이에서 빠꼼이 쳐다본다 그리고, 수산동한동네를 지나 남촌동 배밭을 가보니 호두나무 목련나무 그리고 감나무가 보이는 곳에 철푸덕 앉아서 호두나무를 크게 그리고 하늘을 한 귀퉁이에 넣었다. 농부는 밭에 씨를 뿌리고 밭을 일구고 계셨다. 바로앞의 붉은 밭에 두아주머니가 샆질을 열심히 한다. 한참을 파고 하더니 지난겨울에 묻었던 무우를 한다라 꺼낸다. 그리곤 샆을 밭에다 푹찔러 세우고는 남편한테 파던자리 메꾸라한다고 서둘러 두 아주머니는 무우든다라를 들고 집으로 .. 더보기 종소리 ´딸랑 딸랑´ 청년은 오늘도 종을 울리며 지나갔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청년 혼자만의 약속인지도 모릅니다. 한 번 치는 종소리는, ˝할아버지, 편지 왔어요.˝ 두 번은, ˝할아버지, 선물이니 나오시면 가져 가세요.˝ 세 번은, ˝오늘은 편지를 못 썼어요. 대신 종을 많이 쳐 드릴게요.˝ 청년이 작은 마을의 우편 배달부로 왔던 날은 산허리에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던 초가을이었어요. 청년은 두 다리에 힘껏 힘을 주어 자전거 패달을 밟았습니다. 언덕길을 오르자면 힘이 두 배가 필요하니까요. 언덕에 올라 건너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에 집이 한 채 있었어요. 파란 칠이 벗겨진 대문앞에는 노란 편지함이 먼지를 잔뜩 둘러 쓴 채 서 있었죠. 청년은 아직 그 집에 어떤 우편물도 배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노란 편지함.. 더보기 트윈 폴리오 노래 20곡 감상 안선생님! 여기 오신분들과 같이 음악 감상하세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많이...... 더보기 [강추] 이효리 누드 공개!!! 설마 기대했던건 아니죠? ㅋㅋ . . . . . . . . . . .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많은 작품을....... 더보기 이전 1 2 3 4 5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