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시미술대전에서 조각부문대상을 수상한 김낙준씨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19일까지 인천시민회관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동주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상수상작 「가족」을 비롯, 「생명Ⅱ」「인간 그리고 내면과 외면」등 새로운 재료 알루미늄을 사용한 작품 18점을 내놨다.
첫 개인전에서 브론즈와 나무를 사용한 작품을 전시해 주목받았던 김씨는 그후 나무작품의 조형적 미를 다양하게 연구, 이것을 토대로 단순화하는 작업에 몰두했다. 나무에서 오는 가벼움을 상쇄시키기 위해 철과 나무를 함께 이용하게 됐고 작품의 단순화에 집중, 알루미늄을 새로운 재료로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두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어떤 작품을 보여야할지…. 결국 첫 번째 전시와 같이 인간의 형태를 변형시켜 작가만의 조형언어를 가지려고 노력했고 제목에서 오는 획일화된 느낌을 없애기 위해 제목을 무제(untitled)로 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김씨는 알루미늄에서 오는 가벼움과 차가움을 줄이기 위해 연결 부위를 리벳(rivet)으로 연결하고 동판을 사용하는가 하면 알루미늄에 페인트를 칠해 조형성을 돋보이게 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현재 서원대학교 예술대 미술과 강의를 맡고 있는 그는 지난 92년 인천미술대전에서 우수상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에 이어 올해 인천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인천일보 199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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