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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아침에 마시는 차 한 잔 이른 아침 어두움을 막 헹구어 낸 빈 손바닥에 하루를 올려놓고 기울인다 헌신의 작은 몸부림 한 모금 들어 와 하루를 열고 두 모금 들어와 눈을 열고 다 비우고 나면 하늘이 열리는 이 기막힌 떨리움 그 안에 그만 내가 잠긴다 아침에 마시는 차는 빛 한 움큼. 내 속의 메마른 골짜기 구석구석 스며들어 가로막힌 산을 뚫고 황량한 들판 먼 마을까지 적신다 - 김영교의 시 《물 한방울의 기도》중에서 - * 아침에 마시는 차 한잔에서 "빛 한 웅큼"을 발견하는 시인의 눈이 경의롭습니다. 차 한잔뿐만이 아닙니다. 아침의 모든 것이 빛 한 웅큼입니다. 아침 공기, 아침 햇살, 아침 식사, 아침에 만나는 사람과 나누는 가벼운 눈인사에도 한 웅큼 빛이 가득합니다. 더보기
Re..무상님아~~~~~~ ================================ ┼ ▨ 법정스님 - 무상- 향숙씨야~~~~~~~~~ 홈피를 자주 방문해주고 가꾸어주어서 깊이 감사해요 어느날,문득 달려오세요 월곳에서 바라보는 소래의 풍경을 한눈에 담아 줄께요 이쁜 향숙씨야~~~~~~~~~~~~꼬 옥 오세요 기다립니다 더보기
법정스님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악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까이 있다" 그런것 같아요. 행.. 더보기
사랑하는 법, 용서하는 법 사랑하는 법, 용서하는 법 김종환 우리는 같이 가는 길을 늘 혼자 간다고 생각합니다 바람 부는 날 저 미루나무 언덕에 혼자 있다 하여 가슴속에는 누군가가 함께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힘이 들 때 혼자서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곁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이 힘들어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비오는 날 창가에서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 그 사람이 나처럼 창가에서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누군가를 사랑합니다 영원히 가질 수도 영원히 버릴 수도 없는 여름날에 비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을 때보다 그 사람이 싫을 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법보다 용서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 더보기
Re..유동우님!! 기대와 격려에 감사드림니다. 그림을 앞에 놓고 선생님을 뵈오면 올려보는 그 자체도 황공입죠... 편안한 자리에서 뵙는 것 부터 익숙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까워야 움이 튼담니다. 바쁜 시기인 것 같네요. 건강에 유념하시고 좋은 구상 구하시 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 ┼ ▨ Re..유동우님!! - 주인장 ┼ │ │ ================================ │ ┼ ▨ 안녕하십니까. - 유동우 ┼ │ │ 몇 일전 인천 사생전시기간 중 진 겔러리에서 │ │ 인사드렸던 유동우입니다. │ │ 방문이 늦었습니다. │ │ │ │ 너무 훌륭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 │ 보는것과 느낌에는 │ │ 저 자신에게는 차이가 큼니다. │ │ 공부 많이해.. 더보기
쓸쓸한세상 .. 쓸쓸한 세상 이 세상이 쓸쓸하여 들판에 꽃이 핍니다 하늘도 허전하여 허공에 새들을 날립니다 이 세상이 쓸쓸하여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유리창에 썼다간 지우고 허전하고 허전하여 뜰에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산다는 게 생각할수록 슬픈 일이어서 파도는 그치지 않고 제 몸을 몰아다가 바위에 던지고 천 권의 책을 읽어도 쓸쓸한 일에서 벗어날 수 없어 깊은 밤 잠들지 못하고 글 한 줄을 씁니다 사람들도 쓸쓸하고 쓸쓸하여 사랑을 하고 이 세상 가득 그대를 향해 눈이 내립니다 ㅡ 도종환 ㅡ 더보기
Re..유동우님!! ================================ ┼ ▨ 안녕하십니까. - 유동우 ┼ │ 몇 일전 인천 사생전시기간 중 진 겔러리에서 │ 인사드렸던 유동우입니다. │ 방문이 늦었습니다. │ │ 너무 훌륭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 보는것과 느낌에는 │ 저 자신에게는 차이가 큼니다. │ 공부 많이해야 하겠지요. │ │ 앞으로 대 할 기회가 많으리라 믿으며 │ 여기서 놓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 고맙습니다,,,,날씨도 너무 추운데 다녀가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언제 만나면 차한잔의 여유로움으로 많은이야기 그리고,,천사님과 같이 웃음을 같이 하면 어떨까요 늘상 ,,,,살아가는 생활속에 바쁘다는 걸음,, 한걸음 놓으면서 그런 시간 만들자구요 해박한 이론으로 밑걸음하시길 바래봅니다 좋은작품 기대를 해.. 더보기
안녕하십니까. 몇 일전 인천 사생전시기간 중 진 겔러리에서 인사드렸던 유동우입니다. 방문이 늦었습니다. 너무 훌륭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보는것과 느낌에는 저 자신에게는 차이가 큼니다. 공부 많이해야 하겠지요. 앞으로 대 할 기회가 많으리라 믿으며 여기서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