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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안미숙_게시판

침묵 침묵에 대하여 모두 제 잘난 세상에서 어리석음 감추라고 감추라고 침묵은 겸손한 자의 아름다운 장신구 말하지 않아도 내면의 향기 스스로 퍼져 나가는 법 사향노루가 굳이 향주머니 자랑하지 않는 것처럼 - 인도잠언시집 - 더보기
중년의 가을은.... 중년의 가을은... 젊음의 노트는 분명 지우개 달린 연필로, 쓰다 틀리면.. 지우고 또 다시.. 쓰면 됐다. 무한한 가능성의 꿈을 안고.. 실패가 부끄럽지 않았던 그 시절.. 젊음을 무기로 순수할 수도 있었고, 교만함에 빠져도... 부끄럽지 않았다. 하지만.. 중년의 노트는 분명 진한 먹물처럼 한번 쓰고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永遠으로 남는다. 중년은 자기 자신의 한 순간의 실수를 잔인하게 허용치 않는 모습으로 책임이라는 녀석이 늘 그림자처럼 뒤따르기에.. 그래서 중년의 이름은 더욱 더 힘들고 아련한가 보다. 때론 냉철한 머리로 뜨거운 가슴을 식혀야 하고, 때론 냉철한 가슴으로 뜨거운 머리를 식혀야 하니까.. 마흔여섯번째..가을이다.. ㅎㅎ이제 겨울인가.. ㅁ ㅎㅎ 안녕~ 새순이의 열심히 띠는모습이 .. 더보기
아름다운 휴식 휴식은 정숙하고 여유로우며 아름다워야 한다. 그것은 조용한 침묵의 눈빛으로 바쁘게 달려온 삶의 관성이 우리 몸에 선물한 물집들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한서엔 휴식을 가리켜 허리띠를 늦추어 맨다는 뜻으로 "완대"라 표현하고 있다. 이제 가을이다. 우리가 맺었다고 생각한 열매들은 과연 속이 찼는가. 올 가을엔 아름다운 휴식 속에서 그것을 들여다보자. - 박범신의《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중에서 - * 휴식도 양(量)과 질(質)과 격(格)이 있습니다. 양보다 질이, 질보다 격이 중요합니다. 휴식하는 방법에서 그의 삶의 질과 격조가 드러납니다. 고상한 취미, 아름다운 휴식, 이를 함께 할 동반자가 있다는 것은 특별한 행운이며, 인생을 곱절로 사는 것입니다. 더보기
끽다거(喫茶去) 선(禪)에 "차나 한잔 드십시다"라는 뜻을 지닌 끽다거(喫茶去)란 말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 당나라에 조주라는 선승이 있었는데 이를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졌는데 그럴때마다 조주는 단 한마디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끽다거(喫茶去)" 즉, 자기 자신의 작은 생각에 얽매여 있는 마음부터 버리라고 하셨답니다. 지나치게 잘하려고 벼르거나 서두르다 보면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멍하니 있어도 중요한 것들을 놓치겠지요. 오늘날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자면 때론 힘들고 어려운 문제에 많이 직면하게 될터인데 이를때마다 안선생님께서 "끽다거(喫茶去)"란 낱말을 생각하고 차한잔 마실 여유를 가진다면 좋을듯 싶어 란 책에서 발췌하여 글을 올립니다... 더보기
바스키아는 유명해지고 싶었다 유명해지려면 얼마나 걸리지? 유명해지려면 4년. 부자가 되려면 6년. 우선 옷을 단정하게 입고 그 다음엔 유명한 사람들과 친해져야 해. 그리고 항상 그림 그리는척 해야 하고.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같은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야 해. 따분하더라도 사람들 비위 맞추려면 할 수 없어. . . . 바스키아. 유명해지긴 했지만 불우했다. 돈을 만지긴 했지만 부자가 되진 못했다. 시인이 되고 싶었고 음악을 하고자 했다. 마약에 찌든채 27세에 죽고 말았다. 유명해진다는 것, 부자가 된다는 것.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것이다. . . . *단순한 글인데...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지 않습니까? 저는 이말이 참 마음에 드네요. 초심을 모두 잃지 마세요~ 잠시 다른것에 뒤덮여...자신을 잃어버린다면 그.. 더보기
오늘도 당신 생각 했습니다. 더보기
아주 조금만 울어주면 .. 나에겐 너무나 특별한 그 사람... 그 사람은...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그가 생각없이 하는 행동들은... 내 마음안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세겨져 버린단걸...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보려구요... 안될거란거 머리로는 아니까... 마음으로도 지워보려고 하는데... 배겟잎을 눈물로 적시며...또 한번 다짐하는데... 입술깨물며 다잡은 마음도...그가 웃어버리면... 내 다짐같은 건 알고싶지 않은 듯 웃어버리면... 그냥...같이 웃고 말아요... 그 웃음이 내 가슴안에선 가시가 되버려서... 너무 아픈데...아파서 눈물이 날 것 같은데 말이죠... 그 사람 미워지려고 해요... 죽어서도...내가 원할...단 한 사람이지만... 그에게 가는 길이...그 마음안에 들어가는 길이... 내가 감당해 내기.. 더보기
소금과 호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