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갤러리는 23일부터 29일까지 김낙준, 정지욱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작품과 판화 작품이 함께 전시되 두 작가의 색다른 조형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김낙준은 이번이 10회 개인전으로 옥돌 등을 재료로 한 돌조각 작품 12점을 선보이게 된다. 그동안 철, 브론즈, 알루미늄 등으로 작업을 해오던 작가에게는 또 다른 재료에의 실험전으로 볼 수가 있다.
두번째 개인전을 갖게 되는 정지욱은 동판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무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가들의 심취해 있는 모습과 함께 센 강변의 고즈넉한 모습을 차분하고 서정적인 화면으로 구성해 판화 작품으로 찍어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적이고 단순함 속에서 변환의 기운을 품고 있는 돌조각 작품과 아울러 은은한 음악의 선율을 느껴볼 수 있는 동판화 작품이 함께 해 관람자들에게 신선함을 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오 schild@kyeongin.com 200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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